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기술로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

IEEE 국제 신뢰성 심포지엄서 사회적 가치 기여 의지 밝혀

“전세계 데이터 센터 SSD로 바꾸면 온실가스 획기적 감축”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열린 세계전기전자학회(IEEE)의 국제신뢰성심포지엄(IRPS)에서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대표이사 사장이 반도체 개발을 통해 사회·시대적 가치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램 10나노미터 이하 공정 진입, 낸드플래시 600단 이상 적층 등 기술 개발에 매진해 새로운 기술적 솔루션이 기후 변화 등 환경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22일 열린 세계전기전자학화(IEEE) 국제신뢰성심포지엄(IRPS)에 참석해 ‘미래 ICT 세상을 향한 메모리반도체 기술의 여정’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기조 연설에서 이 사장은 “기술을 바탕으로 시대 정신을 구현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데는 파트너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에 기술사회/시대적 가치를 담아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경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통해 더 나은 ICT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기술 발전을 통해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 등 사회적 기여에도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IEEE가 주관하는 학술행사인 IRPS는 반도체 등 여러 기술 분야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참여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 콘퍼런스다. 이 사장은 지난 1월 IEEE의 산하 단체인 ‘소비자 기술 소사이어티(CTSoc)’에서 ‘우수리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술적 가치 측면에서는 SK하이닉스의 주력 산업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D램과 낸드 각 분야에서 기술 진화를 위해 물질과 설계 구조를 개선하고 있으며 신뢰성 문제도 차근차근 해결해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플랫폼 혁신이 이뤄진다면 향후 D램 10나노미터(nm) 이하 공정 진입, 낸드플래시 600단 이상 적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사회적 가치 차원에서 반도체 기술 발전을 통해 온실가스,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솔루션만으로 나아가면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양의 한계에 도달하는 시점이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소비를 크게 절감하면서도 동시에 컴퓨팅 성능 향상이 가능한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장은 현재 전 세계 모든 데이터 센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저전력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로 교체하면 전력 문제는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대적 가치 측면에서는 메모리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이 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화의 길과 혁신의 길을 걸어가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포스트 폰 노이만 시대에는 시대적 가치를 담기 위해 더욱 활발히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의 반도체 기술은 메모리와 처리장치가 분리돼 있는데 기술 발전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일부 처리 기능을 담당할 수 있게 되면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