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美 침구사 보수교육 나선다

산하 의학교육기관 자생메디컬아카데미

‘면허관리委’서 보수교육 제공기관 인증

신준식 자생한방병원 설립자가 외국 의료진에게 한의학 교육을 하는 모습을 소개한 자생메디컬아카데미 홈페이지 화면.

자생한방병원의 글로벌 의학교육기관인 자생메디컬아카데미가 미국 의사(MD) 보수교육에 이어 46개 주 침구사 보수교육에 나선다.

자생한방병원은 자생메디컬아카데미가 미국 46개 주의 침구사 자격시험과 면허를 관리하는 ‘침구 및 동양의학 연방인증위원회’(NCCAOM)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받았다고 22일 밝혔다. 1982년 설립된 NCCAOM의 관리하에 활동 중인 침구사는 약 2만명(2월 기준)에 이른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온라인 보수교육을 통해 이들에게 약침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 척추질환 수술적 접근의 최신 경향과 비수술 치료, 급성 경항통의 한의학적 접근 등 다양한 최신 한의학·통합의학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침구 및 동양의학 연방인증위원회’(NCCAOM)가 자생메디컬아카데미를 침구사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했다.

앞서 자생한방병원은 2019년 미국 의사 보수교육 기준을 제정하고 교육기관을 인증·관리하는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ME)으로부터,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침구위원회(CAB)와 호주 침구·중의학협회(AACMA)로부터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받았다. 현재 약 30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보수교육을 하고 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메디컬아카데미의 한의학 교육이 미국 의사에 이어 침구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정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의료진에게 한의약의 효과와 강점을 널리 알리고 통합의학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