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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北에 "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美 "인도·태평양 평화"에 반격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두 친서를 보내 북·중 간 거리 좁히기에 나섰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 4자 안보협의체)를 통해 중국 견제 기조를 끌어올릴수록 중국은 한반도 지역에서 북·중 관계 다지기에 몰두하겠다는 셈이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은 베이징에서 리룡남 신임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접견하면서 시 주석의 구두 친서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친서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형세 아래에 북한 동지들과 손을 잡고 노력하고 싶다”면서 “북·중 관계를 잘 지키고 견고히 하며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양국의 사회주의 사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고, 양국 인민들이 더욱 행복하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가치동맹을 강화하는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해 “현재 100년 만의 정세변화와 세기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첩됐다”면서 “중국은 북한 및 관계 당사자들과 함께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며,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을 위해 새로운 적극적 공헌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친서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중국을 방문 중인 상황에서 전달됐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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