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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타링크’ KAI·한화시스템, 차세대중형위성 2호 내년 발사

2호 발사 성공 시 韓 민간 주도 우주 산업 '뉴 스페이스' 활짝

차세대중형위성 플랫폼 실증되면 3∼5호 본격 양산체제 돌입

차세대중형위성 1호 발사 장면./사진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KAI 엔지니어가 차세대중형위성 2호를 환경 시험 평가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과 한화시스템이 한국형 민간 위성 시대를 열어 젖힌다. 미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가 소형 민간 위성 1만 3,000개를 쏘아 올려 전 세계에 초고속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계획을 실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한국판 스타링크의 길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중형 위성 2호를 내년 1월 쏴올릴 계획이다. 항우연 주도로 제작돼 지난 22일 발사된 1호와 달리 2호는 KAI가 전 과정을 총괄한다. 그간 정부 주도로 진행됐던 우주 산업의 키를 민간이 쥐게 되는 것이다.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 사업은 500㎏급 중형 위성 5기를 국내에서 독자 개발하는 사업이다.



KAI는 이번 차세대 중형 위성 사업을 시작으로 뉴 스페이스를 선도하기 위한 독자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체인이 구축되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의 항공기와 위성을 묶어 함께 수출하는 ‘패키지 딜’도 추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차세대 중형 위성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위성의 소형화·경량화’를 위한 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1호 위성에 150㎏의 탑재체를 실은 데 이어 앞으로는 100㎏ 미만의 초소형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위성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번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 발사 성공으로 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첫 단계가 시작됐다”며 “위성의 성능과 가성비를 높이는 데 민간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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