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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올해 확진자 10명 중 1명 3~18세…어린이집·학원서 900여 명 확진

올해 학령기 확진자 전체 10.7%

7~12세 가장 많아…집단감염 어린이집 28건·학원 21건

3월 이후 대학교 확진자 증가 추세…지인간 모임 등 전파





올해 1월 이후 3~18세 학령기 연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 가량은 어린이집과 학원 등에서 집단 발생에 의해 감염돼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수도권의 학교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사례와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 발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3월 20일까지 전체 확진자 수는 3만5,679명이며 이 중 학령기 연령(3~18세) 확진자는 10.7%인 3,830명이다. 학령기 연령 확진자 중에는 7~12세가 가장 높은 비율(33.9%)를 차지한 반면 3~6세가 가장 낮은 비율(20.4%)을 차지했다.

개학 이후 초등학교에서는 집단발생 사례가 없었다. 다만 전체 학령기 연령 확진자 중 초등학교 재학 연령인 7~12세 연령대가 가장 높은 비율(33.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가족, 지인의 감염에 의한 n차 감염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집단감염은 주로 어린이집(28건)과 학원(21건)에서 발생했으며 두 기관의 집단감염으로 학령기 외 연령을 포함해 총 761명이 확진됐다.

학령기 연령의 대표적인 집단 감염 사례는 ‘서울 강동구 고등학교 축구클럽’으로 고등학교 축구부 학생이 최초로 확진된 후 학생 22명이 확진됐으며 기숙사 생활을 하는 같은 축구부 부원 및 가족과 지인 11명이 추가 감염됐다. 수원시 A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어린이집 원아가 다니는 태권도장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후 원아에게 전파하고, 원아가 어린이집과 다른 태권도장으로 추가 전파해 이용자 및 종사자 19명, 추가전파 15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단체 기숙사 생활, 개인방역수칙 준수 미흡, 공동식사 등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3월 개학 이후 중·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대학교의 경우 지인 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통해 전파되거나, 외국인 교환학생으로부터 지인모임을 통해 동료학생으로 추가전파 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집·유치원·학교의 보건관리자는 유증상 원아 및 학생의 건강모니터링을 강화하고,학생들과 학부모에게는 등교 전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검사받을 것을 강조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실천,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타인과 대화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체류 시간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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