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인권문제로 내정 간섭 말라" 공동성명

"민주주의에 표준 모델 없어…독자적 발전 경로 인정해야"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 방문에 나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AP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23일(현지시간) 서방국가 등 다른 나라들이 인권 문제를 정치화하거나 이를 통해 자국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국 외무장관은 이날 내놓은 공동성명을 통해 주권국가가 독자적인 발전 경로를 택할 수 있는 법적 권리를 다른 나라들이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면서 민주주의에 있어 표준 모델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국제적 안정을 위한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예나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