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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박영선 '日왕궁뷰'가 허위사실?…박형준 대마도뷰에 맞불 격"

"朴 배우자 도쿄아파트 거주 않고 임대도…허위사실에 해당"

이준석 "신동근, 박형준 집이 대마도뷰라며 친일프레임 엮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필승 결의문을 전달받고 김철근 대변인, 조수진 대변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한 여권 공세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이를 “낡은 정치 공세”로 규정하면서 “LH 사건으로 촉발된 문재인 정권 땅 투기 게이트 의혹에 대해서 먼저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1970년에 초등학생이던 오 후보 배우자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인해 상속받았다”며 “아버지의 죽음이 투기에 활용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누가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땅에 대한 지정지구가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 때인 2007년에 모두 끝났다. 그리고 지정지구로 묶이면서 평당 보상금이 형편없이 떨어졌다”며 “그러니 어떻게 보면 오 후보나 오 후보 배우자로서는 손해를 본 것이다. 그게 어떻게 투기와 이어질 수 있겠는가”라고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오 후보의 땅에 대해서 투기라고 한다면, LH 사건으로 촉발된 문재인 정권 땅 투기 게이트 의혹에 대해서 먼저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배우자 소유의 도쿄 아파트와 관련해 이준석 전 최고위원, 성일종·김은혜·김도읍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 “토착왜구라는 단어는 누가 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계속 제1야당을 향해 근거 없이 그런 용어로 비판을 해왔다”고 따져 물었다. 더불어 “박영선 후보는 지금까지 도쿄 아파트가 배우자의 거주용이라는 식의 설명을 해왔는데 아파트를 분석해보니, 그 기간 전부 산 것이 아니라, 임대를 해준 것”이라며 “그렇다면 박영선 후보야말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이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또 “왕궁뷰에 대해 허위 사실 유포다, 왕궁이 보이지 않는다고 얘기했지만, 이것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인 신동근 의원이 (박형준 후보가) 부산에서 대마도뷰 보이는 아파트를 산다는 걸 정치공세로 들고 나왔다. 여기에 대한 맞불 격”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합뉴스


앞서 박 후보를 향한 “야스쿠니 신사뷰”라는 발언은 이 전 최고위원의 지적에서 나왔다. 신 의원이 “박형준 후보 보니까 대마도까지 보이는, 아주 뷰가 좋은 75평짜리, 당시 분양가가 20억5,000만원짜리를 아래위로 가지고 있더라”고 지적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형준 후보의 집이 대마도뷰라고 엮어서 친일 프레임 만들려고 하는데 당신네 후보 집은 그러면 일본 왕궁 뷰냐”라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와 관련, “서쪽으로 조금만 더 가면 메이지신궁이고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야스쿠니 신사”라며 “야스쿠니 신사뷰인가? 본전도 안 나올 거 건드리지 말자”고 비꼬았다. 또 “남해가 대마도 앞바다라고 여기시는 건가”라며 “그러면 노무현 대통령도 남천 삼익비치 아파트 대마도뷰로 사신 건가”라고 반문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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