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영선,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글 쓴 임종석에 "그런 일 안 했으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연합뉴스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발언을 두고 '2차 가해'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개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하긴 그렇지만, 앞으로 그런 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24일 전파를 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금 피해 여성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상처를 건드리는 발언은 자제해주는 게 좋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임 전 실장의 글을 지지층 결집용이라고 해석하던데, 박 후보 입장에서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보는 것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연합뉴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청렴이 여전히 중요한 공직자의 윤리라면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박 전 시장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임 전 실장은 "운전을 하다 보면 자주 박원순을 만난다"면서 "유난히 많아진 어린이 보호구역과 속도 제한 구역을 지날 때마다 박원순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썼다.

여기에 덧붙여 임 전 실장은 "이제 드디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뉴욕의 센트럴파크 부럽지 않을 용산 공원의 숲 속 어느 의자엔가는 매순간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자 치열했던 박원순의 이름 석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