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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지주·KIC, 글로벌 기업 M&A에 1조 투자

현대중공업그룹, 25일 컨퍼런스콜서 수소 사업 청사진 발표

정기선(왼쪽)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4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267250) 부사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기업 인수합병(M&A)에 나선다.

한국투자공사(KIC)와 1조 원 규모 자금을 투자해 조선해양 부문 등 그룹 사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기업을 인수하고 공동 지분 투자를 하는 식이다.

24일 현대중공업지주는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한국투자공사와 ‘해외 선진기술 업체 공동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최대 투자 규모는 1조 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건설기계·로보틱스 등 부문과 시너지를 낼 첨단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 투자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및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선박 자율 운항 △수소 연료전지 등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거나 공동 지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한국투자공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기업을 발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그간 선박 자율 운항,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 2018년에는 카카오(035720)·서울아산병원 등과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 진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AI를 활용한 자율 운항 솔루션을 개발하는 아비커스를 설립했다.

정 부사장은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기업 가치는 미래 성장 동력에 달려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중공업지주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먼 미래가 아닌 현실화되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5일 미래 성장 계획 관련 콘퍼런스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콜에서는 친환경 조선 및 해양 사업 관련 미래 성장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계열사에 흩어진 수소 사업 관련 역량을 한데 묶어 ‘수소 사업 청사진’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수소 선박 상용화 및 수소 선박 관련 표준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던 한국조선해양은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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