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경태 "안철수는 한 게 없을 뿐 …오세훈은 감추려는 게 왜 이렇게 많나"

"용산 참사, 물대포, 무상급식 반대, 이 세 가지 반성부터"

"내곡동에 있던 자기 땅에 대해 36억이나 되는 개발이익"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특위 간사가 지난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엘씨티 특혜분양 등 부산지역 정관경 토착비리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여권의 공세 배경과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보다 오 후보의 비리 의혹이 더 많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이러한 의혹에 대한 집중포화를 예고했다.

장 의원은 2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여러 언론에서 일각의 주장은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를 때리는 게 ‘안철수 후보가 되는 게 유리해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그런데 사실 오 후보의 경우, 10년 전에 시장을 해서 깔 게 많고 안 후보는 10년간 한 게 없어서 깔 게 없는 것”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한편으로 오 후보는 셀프 보상 문제까지 갈 필요도 없이, 용산 참사, 물대포, 무상급식 반대, 이 세 가지 반성부터 하셨으면 좋겠다”며 “아무런 반성 없이 시장 후보로 출마하셔서 대단히 안타깝다. 이 셀프보상 과정도 내곡동에 있던 자기 땅에 대해 36억이나 되는 개발이익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본인은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지만, 서울 시의회 속기록에 분명히 나와 있다.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고 그 과정에 충분히 상의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자료를 가지고 계속 거짓말 반복하고 감추려고 하고, 왜 이렇게 감추려고 하는 게 많으냐”고 날을 세웠다. 이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공개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철수 시장 후보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과 안철수 전 의원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것은 다르다”며 “안 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유세차’에 탈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후보를 향해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며 “절박하고 처절하게 승리를 위해서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 후보가 선출된 후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오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반드시 승리하셔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껏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