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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카트]코로나에 몸값 싸진 장어, 반값에 먹어볼까

25일부터 일주일 민물장어 50% 할인

장어 이미지/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는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일주일간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산 민물장어를 50% 할인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민물 장어는 토종 ‘자포니카’ 품종으로, 100g당 3,490원에 판매된다. 중량은 마리당 330~550g으로, 기존 상품(150~200g)의 2배 수준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3개월 간의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전라남도 화순, 영암, 영광 등지에서 총 20t 물량의 민물 장어를 공수했다. 이는 평상시 기준 2개월 이상 판매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마트가 이처럼 대규모 장어 행사를 진행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이 줄면서 민물장어 수요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는 어가를 돕고 장어 소비 촉진을 돕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KMI)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극동산 민물장어(1㎏·3마리)의 산지 가격은 2만1,300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37.4% 하락했다. 도매가격(1㎏·3마리)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9.2% 낮은 2만4,7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출하되지 못한 장어 물량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양식장에 있는 민물장어는 평년 대비 13.6% 많은 1억2,220만 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 1년 이상 양성물량은 지난해 대비 42.9%, 평년 대비 27.4% 늘어난 1억609만 마리로 나타났다.

문부성 이마트 장어 바이어는 “내식 문화 정착에 따라 대표 외식 메뉴인 장어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점에 착안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장어 물량 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장어 양식 어가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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