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옥션 경매 낙찰률 95% 역대 최고

아트시와 진행 스프링세일서 역대 최고 낙찰률

낙찰 총액 104억원…사상 첫 두달 연속 90%

김창열 강세 속 단색화 회복세 본격화

젊은 세대 합리적 가격 현대미술 응찰

경매 시작가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금액에 낙찰된 김창열의 '물방울'/사진제공=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의 경매 낙찰률이 역대 최고인 95%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 상승 우려에 따른 증시 부담과 불안한 부동산 전망 속에 시중 유동성이 대안 투자처인 미술품 시장으로 몰려드는 모양새다.

24일 서울옥션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스프링 세일 위드 아트시 라이브(Spring Sale with Artsy Live)’경매는 낙찰률 95%, 낙찰 총액 약 104억 원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이는 역대 경매 최고 낙찰률이며, 2개월 연속 90% 이상을 기록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매에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김창열 화백의 강세가 이어졌다. 출품된 작품 8점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 중 1993년도에 그린 ‘물방울’은 4,000만 원에 시작해 치열한 경합 끝에 8,900만 원에 낙찰됐다. 단색화의 회복세도 본격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박서보의 ‘Ecriture No.030707’(2003)이 2000년대 근작 10호 중 처음으로 1억 원 돌파하며 1억 500만 원에 낙찰됐고, 이우환의 작품 중 80호 크기의 ‘Correspondance’(1995)가 4억 원을 기록했다.

젊은 층의 미술품 투자 열기를 반영하듯 유명 작가의 에디션과 합리적인 가격의 현대 미술 작품에도 응찰이 몰렸다. 이날 새 주인을 찾은 에디션 중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Going Round (Polyptych)’(1993)는 시작가의 4배를 넘는 6,6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마르크 샤갈의 ‘Maternite Rouge’(1980)은 4,900만 원, 이우환의 ‘Dialogue 2019 B’(2019) 에디션은 4,000만 원에 낙찰됐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