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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상승…'金파' 1년새 341.8%↑

2월 105.85…전월보다 0.8% 올라

유가 상승에 석유제품 7.2% 껑충

화학제품은 9개월째 오르고 있어





국제 유가 상승에 농림수산물 가격마저 오름세를 이어가며 생산자 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올랐다. 최근 대파 가격이 너무 비싸 직접 키워먹는 것이 재테크라는 ‘파테크’라는 신조어까지 나온 파 가격은 1년 만에 341.8%나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1년 2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2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105.85(2015=100)로 전월 대비 0.8%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오르면서 지난 2018년 10월(2.1%)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로 통상 한 달 간격을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가격이 농산물과 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3.0% 상승했다. 풋고추(127.3%), 배추(52.6%), 파(42.4%), 달걀(22.5%), 우럭(19.5%) 등 주요 농림수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올랐다. 특히 파(341.%), 사과(91.3%), 달걀(91.3%) 등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큰 폭 상승했다. 김영환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와 한파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농림수산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공산품도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7.2%)과 화학 제품(1.4%)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특히 화학 제품은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나프타(11.7%), 벤젠(11.8%), 자일렌(11.3%) 등이 올랐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 대비 0.85 올랐다. 서비스 역시 부동산 서비스(0.4%)와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0.2% 올랐다.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5% 올랐다. 국내 공급 물가지수는 물가 변동 파급 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표다. 원재료(6.2%), 중간재(1.5%)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을 더한 총산출 물가지수는 1.3% 올랐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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