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2단지도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목동 재건축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가격도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다.
24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 12단지는 안전진단 결과 49.15점(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점수(100점 만점)에 따라 E등급(31점 미만)은 안전진단 통과, D등급(31∼55점)은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국토안전관리원)의 적정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 공공기관의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능하다, 목동12단지의 안전진단 점수는 지금까지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한 11개 단지 가운데 최저점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재건축에 유리하다. 이전까지는 목동 14단지(49.48점)의 점수가 가장 낮았다.
한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 7,000여 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 6단지가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고, 11개 단지(1·2·3·4·5·7·10·11·12·13·14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9단지는 1차 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2차 적정성 검토 관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