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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무인슈퍼 늘어도 일자리 안 줄어?…박영선 판 오병이어인가"

"박 후보 측 '무식'까지 동원…어안이 벙벙" 비판

"일자리정부 자처하고도 일자리 없애는 일만 벌여"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며 점주에게 ‘무인슈퍼’를 언급한 것을 두고 “박영선판 ‘오병이어’인가”라며 비판했다. 오병이어(五餠二魚)는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000명을 배불리 먹였다는 예수의 기적적인 사건을 말한다.

조 의원은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인 점포가 늘어나도 일자리는 줄지 않는다는 주장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빚어졌는데도 박 후보 측은 ‘4차 산업 혁명 신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 ‘무식’ 등을 운운했다”면서 “‘무인(無人)’이라는 게 ‘사람 없는’이란 뜻인데 사람 일자리 줄어든다는 지적에 ‘무식’까지 동원하니 어안이 벙벙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 3인 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60만 원이라는 문재인 정부 현직 장관에 이어 이번엔 박영선 판 오병이어를 떠올려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정부’를 자처하면서 집권 내내 일자리 없애는 일만 벌였다"며 일침을 가했다.



앞서 박 후보는 25일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체험했다. 박 후보는 일을 마친 후 “스마트기술 등을 기반으로 낮에는 유인(有人), 심야에는 무인(無人)으로 운영하는 ‘스마트슈퍼’로 가자”며 ‘무인스토어’를 운영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인스토어를 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무인으로 가게가 돌아가면 낮에 알바생 근로 시간을 줄이면서 밤에 올라가는 매출만큼 시급을 더 지불하면 된다”라며 “그럼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 논평을 내놨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 후보 캠프는 해명 자료를 내고 “점주와 종업원의 규약을 통해 일자리 축소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동일 임금을 보장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최저시급 수준인 편의점 시급 인상 효과가 주간 종업원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의힘의 논평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부족이 가져온 무식한 논평이 아니면 악의적·의도적 논평”이라고 거세게 반박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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