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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박영선, 천안함 당시 발언…정상판단 아냐"

"朴, 안보관으로는 서울시장 자격 없어”

“文 정부,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 못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 두번째)가 26일 용문시장 네거리 유세 현장에서 서해 수호의 날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 권욱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안보관이 이런 후보가 서울시장 자격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 네거리에서 연평도 포격도발·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산화한 용사들에게 묵념하는 시간을 가진 후 현장 유세에 나섰다. 그는 “아직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박 후보도 그 중 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날은 서해 무력 충돌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추모의 날’이었다.

오 후보는 천안함 피격 당시 박 후보가 “천안함이 한미연합훈련이나 수리 중인 핵잠수함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후 박 후보가 같은해 5월 “(천안함 피격사건을)북한의 소행으로 규정하는 명확한 데이터가 없다”고 말한데 이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해저에 깔려있던 기뢰가 딸려와 폭발한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세 마디 말만으로도 박 후보는 서울 시장 자격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오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해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하지 않고 ‘미상발사체’라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원칙이 바닥에 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오 후보는 “재임 당시 경전철 7개 노선을 준비했는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취임하자마자 취소했다”며 “그러고 3~4년 뒤 선거철 되니 노선 더 추가해 자기 공약처럼 내세우더라”고 비판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경전철 확실히 추진해 서울 동북·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장 시절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추진했는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무산돼 아쉬웠다”며 “용산민족공원 지하에 ‘용산링킹파크’를 조성하고 용산전자상가를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고 용산 주민에게 약속했다. ‘용산 링킹파크’는 서울 용산 주한미군 부지 지하에 주요 간선도로를 모으는 지하교통시스템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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