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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줌인] ‘PAVE’ 美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올 수익률 12%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미국 기업 95% 이상, 산업재·소재 비중 88%

경기민감주 비중 높아 경기 정상화 수혜도 기대





미국에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이 통과되며 이제 시장의 관심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내용에 모아진다.

증권가에서는 인프라 투자 법안이 가시화되며 산업재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PAVE)’는 국가 및 산업별 투자 비중과 거래 대금 등의 규모를 감안할 때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상품이다. PAVE는 상장지수펀드(ETF) 구성 종목에서 미국 비중이 95%를 넘어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강한 수혜가 전망된다. 업종 구성을 보면 산업재(61%)와 소재(27%) 등의 경기 민감주 비중이 높아 인프라 투자 이후 경기 정상화에 따른 추가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PAVE의 구성 종목은 총 101개로 디어(3.4%)와 파커하니핀(3.10%), 이튼(3.0%), 노퍽서던(2.9%), 에머슨일렉트릭(2.9%), 트레인테크놀로지스(2.9%)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디어(DE)는 세계 최대 농기계 및 건설 장비 제조 기업이다. 곡물 가격 상승에 농기계(전체 매출의 65%) 수요 증가, 부동산 시장 및 경기회복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파커하니핀(PH)은 부품,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튼코퍼레이션(ETN)은 변압기·차단기 등 전기 장비를 제조한다. 노퍽서던(NSC)은 철도 기반 화물 운송 기업으로 경기 회복기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며 다른 운송 수단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트레인테크놀로지스(TT)는 기후변화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저온 유통 기술을 보유해 코로나19 백신 운반에 따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PAVE의 운용자산총액(AUM)은 20억 3,000만 달러로 인프라 ETF로서는 큰 편에 속한다. 당시 조 바이든 미 대선 후보가 인프라 투자를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대부분의 자금이 지난해 10월 이후 몰렸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0%, 3개월 수익률은 11.9%, 1년 수익률은 134.7%다.

손하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논의가 부각되면서 인프라 ETF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가 및 산업별 투자 비중과 운용 자산, 거래량, 거래 대금 규모를 감안할 때 PAVE의 투자 적합도가 높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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