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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지원 유세 나선 안철수 "4월1일에는 부산에서 박형준 지원"

"부산은 고향, 부산 선거도 굉장히 중요해"

吳 '내곡동 땅' 의혹엔 "오 후보가 대처할 것"

안철수(오른쪽) 국민의당 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열린 증권가 순회 인사 및 합동유세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1일에는 부산을 찾을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지속적으로 박 후보 캠프에서 선거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계속 받았다”며 “오 후보 캠프와도 상의해 4월1일 부산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안 대표는 “(부산은) 제 고향이기도 하고, 부산에서의 선거도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 요청을 수락하고 지원유세를 4월1일에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40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MBC 100분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 유세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공백을 메우려 이렇게 오 후보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나왔다”고 말했다. 또 지난 26일 오 후보와의 만남에서 ‘서울시 공동경영’에 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말씀은 오 후보가 말할 것”이라며 “단일화 이전에 서로 그것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때 했던 이야기를 다시 확인했다”고 답했다.

한편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설명해 드릴 부분이 아니”라며 “오 후보가 대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선거 전망에 대해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을 수밖에 없고, 조직이 강한 당이 유리하다”며 “서울시의 민주당 조직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강하고 큰 조직이다. 한 정당이 이 정도로 큰 규모의 조직을 가진 예가 없다”며 방심해선 안 된다고 짚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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