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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코로나 효과?···4년만에 '노담' 청소년 늘었다

지난해 흡연율 2.3%P 줄어

등교 횟수 감소 영향인 듯

/이미지투데이






지난해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 비율이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감소했다. 청소년 흡연율은 2005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횟수가 감소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줄어들어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16차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중고등학교 800곳의 학생 5만 4,8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궐련 형태의 일반 담배를 흡연한 사람을 비율로 나타낸 청소년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4.4%로 전년 6.7%에 비해 2.3%포인트 줄었다. 남학생의 흡연율은 전년 9.3%보다 3.3%포인트 감소한 6.0%, 여학생 흡연율은 같은 기간 1.1%포인트 줄어든 2.7%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청소년의 흡연율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다. 김희진 연세대 보건대학원 역학건강증진학과 교수는 “청소년의 경우 주변에 흡연하는 친구가 많고 자주 어울리면 본인도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높아지는 ‘친구 영향’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온라인 등교로 친구를 만나는 횟수가 줄면서 그 영향도 줄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폐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미지투데이


한편 친구의 영향을 받는 청소년 음주율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청소년 ‘현재 음주율’은 10.7%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줄었다. 이 지표는 최근 30일 동안 한 잔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을 뜻한다. 남학생 음주율은 12.1%로 전년에 비해 4.8%포인트, 여학생 음주율은 9.1%로 같은 기간 3.9%포인트 감소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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