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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수건으로 보이지만 걸레”…TV 속 박영선 얼굴 덮고 '막말'

與野 지도부 ‘막말 경계령’ 속 SNS 돌출 언행

민경욱 전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TV토론 화면을 수건으로 덮은 사진을 올렸다.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전날 TV 토론회에 출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얼굴을 가린 채 “수건으로 보이지만 걸레”라는 말을 덧붙여 ‘막말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민 전 의원은 30일 페이스북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토론을 하는 박영선 후보의 TV 화면 얼굴에 ‘걸레’를 덮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를 시청하는 깨인 시민의 참 자세”라며 “수건으로 보이지만 걸레라니까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여기에는 “모자이크도 안 되고 짜증 났는데 좋은 팁”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TV를 봐야겠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여권 지지자들은 “박영선을 걸레라고 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민 전 의원의 게시물처럼 오 후보의 얼굴을 걸레로 덮은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민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직에서 박탈당했다. 현재는 4·15 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대표로서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부정 선거’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고 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현재 ‘막말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선거 유세 기간 막바지에 막말로 인해 결과가 뒤집힌 사례가 부지기수였기 때문이다. 야당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니라 막연한 정서다”라는 김대호 후보의 발언이나 ‘세월호 텐트 막말’을 쏟아낸 차명진 후보 등의 실언이 이어지면서 참패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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