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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사고 원인 공개 비공개" 美 경찰 발표에 추측 무성

사생활 보호 문제로 안 밝히기로

일각 "일반인이었어도?" 비판도

타이거 우즈. /AFP연합뉴스




미국 경찰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의 차량 전복 사고 원인을 밝혀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해 사고에 대한 의문점이 오히려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보안관실은 1일(한국 시간) 우즈 차 사고의 원인에 대해 결론을 내렸으나 우즈의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달 23일 LA 인근 롤링힐스 에스테이츠의 내리막길 구간에서 차를 몰고 가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해 다리를 심하게 다쳤다.

알렉스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이 결정됐고 조사는 종결됐다”며 “수사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생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우즈에게 사생활 보호를 포기할 것인지를 물어본 다음에 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완전하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차량인 제네시스 GV80의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사고 당시 주행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존 제이 형사사법대의 조지프 지아컬러니 교수는 “우즈가 아닌 다른 일반인이었다면 경찰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공개 여부를 물어보지 않았을 것”이라며 LA 경찰의 비공개 방침을 꼬집었다.

AP통신은 “비야누에바 보안관은 우즈가 순전히 사고가 난 것이고, 약물복용 등에 따른 운전 장애의 증거는 없다고 말해 비판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미국 연예 매체 TMZ는 최근 우즈 차 사고를 조사한 수사관들을 인용해 우즈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면서 ‘사고 직전 우즈가 의식을 잃은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USA투데이와 폭스뉴스 등은 차량 포렌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즈가 사고 당시 졸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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