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일 대비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평소보다 많은 수준이 이어지면서 집단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 107명에서 29일 145명, 30일 158명을 기록하며 늘어나다가 증가세가 꺾였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관련 8명, 중랑구 소재 가족·직장 관련 4명, 송파구 고등학교 관련 3명,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3명,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2명으로 미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1명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7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이다.
2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2,397명이다. 2,07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 9,898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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