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부동산 문제 관련 혁신 노력을 받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엊그제 부동산 등에서 저희들이 부족했던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반성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저희는 처절하게 성찰하면서 정책 대안은 당정이 협의해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이틀 동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며 "저희의 부족함을 꾸짖으시더라도 저희의 혁신 노력을 받아주시길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서울,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앞으로 가게할 건지 뒤로 가게 할 건지를 좌우할 것"이라며 "새로 뽑히는 서울, 부산시장 등의 임기는 1년이다. 그 1년은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전력해야 하는 귀중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지방정부,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하나로 힘을 합쳐 회복과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이라며 "그 기간에 어떤 수장을 뽑는 것이 옳은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서 현명하게 판단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땅 주변 생태탕집에 방문했다는 식당 사장의 증언이 나왔다며 셀프보상 의혹 관련 거짓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오 후보가 용산참사의 본질을 임차인들의 폭력 저항이라고 규정하고, 무상급식 이슈로 시장직을 던졌다면서 "이 시대 서울 지도자로서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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