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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마지막 주말…‘부활절 표심’ 잡기 나선 與野

여야 서울·부산시장 후보 모두 종교행사 참석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미사에 참석하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권욱 기자




4·7 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4일 여야 서울·부산시장 후보들이 부활절을 맞아 종교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이른 아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부활은 거짓과 불신에 대한 정직과 진심의 승리, 믿음의 승리”라며 “진심과 정직과 믿음으로 새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첫 일정으로 구로구 한 교회를 찾아 부활절 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명동성당 부활절 미사,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역시 세빛섬 한강변에서 시민들과 걷는 거리유세를 진행한 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부활절 예배에 참석했다.





부산시장 후보들도 이날 종교 행사장을 찾았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이날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을 찾아 부활절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선거사무소에서 ‘유라시아 관광거점도시 부산’ 정책공약을 발표한 뒤 곧바로 부산 북구 포도원 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도 부산 중구 거리유세를 마치고 포도원 교회로 이동해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부활은 생명·진리·정의·평화·사랑 같은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며 “분열의 정치를 넘어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통합의 정치에 힘쓰겠다”고 적기도 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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