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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美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 수상, 시선은 오스카로…

배우 윤여정 /사진=후크 엔터테인먼트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에 할머니 열풍을 불러 일으킨 배우 윤여정이 4일(현지시간) 미국배우조합상(SAG)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오스카 수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윤여정은 '보랏2'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네 젱겔,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과 경합 끝에 이날 열린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배우조합이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린다.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미국 배우조합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오스카까지 석권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에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한 삶을 담담하게 그린 작품으로 한국계 이민자인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종 후보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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