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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휴메딕스 대표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 내년 출시"

[주목! 바이오벤처]

PN 복합 필러는 2023년 공개

올 中 에스테틱 시장 공략 강화

러 백신 위탁 생산 등 신사업도

/사진 제공=휴메딕스




“단단한 모노페이직과 부드러운 바이페이직이 결합한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를 내년 상반기에 선보이겠습니다."

김진환(사진) 휴메딕스(200670) 대표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새롭게 선보일 필러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노페이직 필러는 단단한 만큼 이마, 턱 등에 활용하기 좋고 유지 기간도 길다. 다만 눈밑 얕은 주름과 같이 섬세한 부분에는 활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바이페이직은 얕은 주름에 사용하기 좋지만 유지 기간이 짧다. 차세대 히알루론산 필러는 두 성질을 결합해 보다 자연스러운 시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휴메딕스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또 다른 신제품은 수분을 공급하는 히알루론산에 연어 주사로 알려진 PN 성분을 더한 복합 필러다. PN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로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히알루론산과 PN 성분을 합친 주사를 개발 중인 곳은 파마리서치와 휴메딕스 두 곳 뿐”이라며 “오는 2023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로 지난해 매출 986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 국내 필러, 보툴리눔 톡신 시장 국내 4위권 기업으로 올해는 3위로 한 단계 올라서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중국 에스테틱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지난 2019년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를 중국에 출시해 지난해에만 약 1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6종에 4개 제품을 더해 중국에서 추가로 허가받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휴메딕스의 발 빠른 신제품 개발·출시 능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김 대표는 이에 대해 “시장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을 꾸준히 빠르게 출시해 에스테틱과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트렌디한 제품을 보유한 에스테틱 업체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에스테틱 분야를 넘어선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기회로 활용해 진단키트를 제작, 러시아에 100만 키트 이상을 수출했다. 올 들어서는 러시아가 개발해 세계 최초로 자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 국내 위탁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국내 바이오기업인 지엘라파와 7개 컨소시엄 업체가 6억5,000도즈 이상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했다. 휴메딕스는 바이알(백신이 담긴 약병) 충진 및 포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백신 위탁 생산을 해본 경험은 없지만 주사제 분야 경험이 많은 만큼 참여할 수 있었다"며 "오는 8~9월부터는 시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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