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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 작년 학교 50곳 문 닫았다

40여년간 누적 3,834개교 폐교

고3 43만명…대입정원은 47만명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이초등학교에서 첫 등교를 한 1학년 학생들이 화상으로 열린 입학식에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난해 전국에서 50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19년 3월~2020년 2월) 전국에서 문을 닫은 학교 수는 50곳이었다. 이로써 1982년부터 지난해 3월 1일까지 39년 동안 전국에서 3,834개 학교가 폐교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교 학교 수는 도시화가 시작된 1980년대부터 증가해 1991년 147개교, 1995년 327개교, 1999년 610개교 등 1990년대에는 매년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3년 누적 3,000개교를 넘어 지난해 3월 1일 기준 3,834개를 기록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문을 닫는 학교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2013년생) 수는 42만6,646명이었고, 해당 입학 연도의 출생아 수는 43만6,455명이었다. 2024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 출생아 수는 35만7,771명으로 줄었고, 2027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20년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에 불과하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수도 지난해 1980년보다 6만명 감소했고 지난해 처음으로 고3 학생 수(43만7,950명)가 대입 정원(47만8,924명)보다 적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 같은 추세에 따라 2021학년도 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일부 지방 소재 대학들이 초유의 신입생 미달 사태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학령인구 감소가 대학 입학 자원의 고갈로 이어지며, 수도권 이외 지방 지역에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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