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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부터 능숙하게' 오세훈 시장 8일 시정 업무 스타트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8일 자정께 서울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8일 시정 업무에 곧바로 돌입한다. 임기가 1년 2개월에 불과한 만큼 업무를 바로 시작해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각오다.

오 시장은 오전 8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출근, 집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 당선인은 개표로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시장 신분을 얻는다. 두 후보가 지난 새벽 당선이 확정된 순간부터 2022년 6월30일까지 약 1년2개월 간의 임기는 이미 첫발을 뗀 셈이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오 시장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오 후보는 이날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면서 "산적한 과제들을 능수능란하게 빠른시일 내 해결해서 고통 속에 계시는 많은 시민 여러분을 보듬어 달라는 취지의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선에서 선출된 오 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3선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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