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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 수급에 등락 반복...코스피 강보합세 마감

0.19% 오른 3,143.26에 거래 마쳐

모멘텀 부재로 뚜렷한 방향성 못 보여

코스닥은 0.90% 상승한 982.02 마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 수급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뚜렷한 모멘텀이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5포인트(0.19%) 오른 3,143.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매수세, 기관이 매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의 수급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500억 원 넘는 누적 순매도를 보이던 9시 30분경 전날보다 0.49% 내린 3,122.09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자 3,140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외국인은 총 1,116억 원을, 개인은 3,620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807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수급과 밀접한 흐름을 보이며 3,13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모멘텀 부재로 뚜렷한 방향을 보이지 못했다”며 “밤 사이에 공개된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주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저금리 기조, 자산매입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해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모비스(5.66%), LG생활건강(2.32%) 기아(2.11%), 셀트리온(1.80%), 카카오(1.1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삼성전자(-1.05%), NAVER(-0.78%), 삼성바이오로직스(-0.26%), LG전자(-1.26%), LG화학(-0.12%)는 전날보다 내린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90%) 오른 982.0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42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242억 원), 기관(-300억 원)은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이날 무상증자 공시를 낸 씨젠(19.37%)이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에이치엘비(1.41%), 스튜디오드래곤(1.31%),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셀트리온제약(0.4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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