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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활
'호캉스' 기념품, 호텔 어메니티 사라진다

호텔업계에 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화두

롯데시티호텔 ·L7호텔, 300mℓ 용량의 샴푸 용기 주문 제작

한화호텔앤리조트, 대용량 용기 선보일 준비

워커힐, 런드리백도 옥수수 전분 소재로

워커힐호텔이 선보이는 친환경 어메니티 등




'호캉스' 기념품이었던 호텔 어메니티가 사라진다. 업계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호텔업계에서 일회용품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1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호텔은 환경부 방침에 따라 비즈니스호텔 브랜드인 롯데시티호텔과 L7호텔에서 사용할 300mℓ 용량의 샴푸 용기를 주문 제작했다. 다회용 대용량 용기에 담아 샴푸, 바디워시, 컨디셔너 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그 동안 소량의 일회용 용기에 선보인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대용량 용기에 넣어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환경부가 진행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방침에 따라 호텔과 일부 리조트 객실에서 사용 중인 욕실 어메니티를 디스펜서(대용량)로 변경하는 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 호텔 객실에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소형 어메니티가 없어진다. 런드리 백(Laundry bag)도 비닐 대신 옥수수 전분 재질로 바뀐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호텔'로 전환을 선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워커힐은 내년 4월까지 친환경 호텔 공식 인증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새로 오픈하는 리버파크 역시 친환경 인증을 받는다는 목표다. 이에 워커힐은 호텔 내 일회용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인다.

반얀트리 서울은 샴푸 등을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 디스펜서에 담아 제공하고 있다.


호텔업계에서 탈(脫) 플라스틱 실천 캠페인 ‘고고 챌린지’도 주목받고 있다. 서울 남산 반얀트리는 환경부 주관 탈(脫) 플라스틱 실천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파크 하얏트 부산의 지목을 받아 동참했다. 반얀트리 서울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환경을 생각해 개관 때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다회용 디스펜서에 담은 어메니티를 사용하고 있으며, 턴 다운 서비스 시 시그니처 거북이 인형 펠리(Felly)를 제공해 2달러의 기부금을 바다거북과 같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야생동물을 살리고 산호초와 열대 우림의 보존과 재건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호텔 내 인쇄물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테이크아웃 포장 용기도 친환경 소재로 확대 사용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반얀트리 서울은 차기 주자로 블룸비스타, JW메리어트서울, 레스토랑 밍글스를 지목했다.



반얀트리 호텔이 턴 다운 서비스를 선택할 경우 시그니처 거북이 인형 펠리(Felly)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부터 50실 이상 숙박업소에서는 일회용 위생용품을 무료로 제공할 수 없다. 위반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3차례에 걸쳐 일회용품 사용 위반을 했을 때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내는 것"이라며 "현재 숙박업종은 규제대상이 아니다보니 관련 규제대상에 넣기 위한 법제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일회용품 제공 중단에 동참하는 호텔업계서도 고민은 있다. 특히 5성급 이상의 호텔에서는 자칫 여러 사람들이 함께 쓰는 욕실 위생용품을 놓고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각 호텔마다 고급 어메니티로 호텔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공을 들여온 만큼 일회용이 아니더라도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5성급 이상 호텔일수록 대용량 용기를 사용하더라도 그만큼 더 위생에 신경을 써야 고객들 사이 불만이 새어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호텔에 묵으면 으례 고급스러운 어메니티를 기념품처럼 챙겨갔는데 그러지 못하게 된 고객들의 만족도 차원에서라도 여러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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