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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지난해 매출 1조 원 돌파... "영상·콘솔로 영역 확장"


스마일게이트가 게임업계 다섯번째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73억 원, 영업이익 3,64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에 비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게임 기업은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 뿐이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02년 창립 후 18년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해외 매출이 8,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한 덕분이다. 전체 매출의 83.7%를 해외시장에서 거뒀다. 중국의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크로스파이어’가 꾸준히 인기를 끈 가운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도 흥행에 성공해 계열사 스마일게이트RPG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픽세븐’ 제작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도 순이익 31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로스트아크·에픽세븐의 글로벌 흥행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대표 문화 콘텐츠 수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가 제작 중인 콘솔 게임 '크로스파이어X' /사진제공=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는 대표 게임인 크로스파이어의 지식재산권(IP)을 주축으로 게임을 넘어 드라마·영화 등 영상 콘텐츠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 e스포츠 드라마 ‘천월화선’을 방영해 18억 조회수를 기록했고, 소니 픽쳐스와 크로스파이어 영화 배급 계약도 맺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최근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를 통해 본격적인 문화 산업에 나설 계획이다.

콘솔 게임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스튜디오를 설립해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콘솔 게임 개발에는 ‘퍼펙트 다크’, ‘호라이즌 제로 던’ 등 유명 콘솔 게임 제작진들 참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안에 첫 콘솔 게임인 ‘크로스파이어 X’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는 “올해에도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에픽세븐 등 주력 IP들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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