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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로스쿨' 김명민 "인생 캐릭터 큰 부담 없어…드라마 성공 여부에 달렸다"

14일 JTBC '로스쿨'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명민이 참석했다. / 사진=JTBC 제공




'연기 본좌' 김명민이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화려한 컴백을 알린다. '하얀 거탑'·'베토벤 바이러스' 등으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 박힌 캐릭터를 남긴 그는 '로스쿨'에서 독설이 기본인 로스쿨 교수를 연기한다.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가 탄생할지 팬들의 기대가 치솟고 있다.

14일 오후 JTBC '로스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범, 류혜영, 이정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와 더불어 피, 땀, 눈물의 살벌한 로스쿨 생존기를 통해 예비 법조인들이 진정과 법과 정의를 깨닫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김명민은 2018년 '우리가 만난 기적' 이후 안방극장에서 3년간 공백기를 가진 끝에 '로스쿨'로 돌아왔다. 김명민은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검사 출신 형법 교수 양종훈 역을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그는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김석윤 감독과 4년만에 재회했다. 그는 "김 감독이 아니었다면 공백기가 4,5년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언제 컴백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며 '로스쿨'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는 김 감독이 연출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과 서로 잘 알고 친분 있는 관계인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잘 하고 싶었다. 욕심이 있으면 그르칠 수도 있으니까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게 고충이었다"고 털어놨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만든 김명민이었기에 이번 작품에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는 이들도 많다. "큰 부담은 없다"는 김명민은 "김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나보다도 감독이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캐릭터가 탄생할 것인지는 드라마가 잘 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드라마가 사랑받으면 캐릭터도 사랑받지 그게 먼저 가는 것은 아니"라며 "드라마가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그런 김명민에게 강한 신뢰감을 보였다. 그는 "양종훈이라는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김명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싱크로율 100%"라며 "김명민이 변호사 역할을 잘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후 변론하는 모습에서 '저걸 저렇게 외워서 하는구나'라고 연출하면서 놀랐다"고 귀띔했다.

김명민은 이정은과 특별한 호흡을 선보인다. 이정은이 연기하는 김은숙은 판사 출신 민법 교수로, 양종훈과 대학 동기이자 사법연수원 동기다. 극 중 두 사람은 서로 마음은 터놓고 지낼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김명민은 "김은숙 역할을 이정은이 한다고 해서 너무 좋았다. 내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이정은밖에 없었다"며 "극 중에서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김은숙이고, 실제 현장에서도 그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정은과 급속도로 가까워진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초반에 데면데면한 상태에서 이정은이 나에게 집 주소를 물어보더라. 그런 상황에서 거절하면 더 어색해질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보내주겠구나'라고 생각해서 기분 좋게 보내줬다"며 "어느날 집에 배숙, 석류 주스, 각종 유기농 채소 등 건강식품들이 배달됐더라. 어머니와 아내에게도 받아보지 못한 선물이어서 놀랐고, 내 아내 것까지 챙겨주는 세심한 배려에 감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이후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그 이후 찰떡 궁합이다."고 장난스레 말하며 극 중 호흡에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국내 최초 로스쿨생들의 살벌한 생존기 '로스쿨'은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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