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대신증권은 14일 한섬(020000)에 대해 “온·오프라인 채널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의 큰 폭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오프라인 채널은 회복될 것”이라며 “온라인 채널 또한 고성장하면서 기존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에 마진이 확대되어 영업이익이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50% 성장한 온라인 채널은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온라인 채널의 이익 기여도는 2019년 49%에서 2021년 80% 이상까지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프라인의 채널 경우, 현재 더현대에 입점했지만 연말까지 비효율 매장을 정리하며 전체 매장 수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효율이 크게 개선되는 구조기 때문에 2022년까지는 마진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2021년 1분기 한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3억원, 347억원으로 전년대비 11%, 19% 상승이 전망된다”며 “1월에는 매출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소폭 감소했지만, 2월 들어서 성장 전환하고 3월은 성장률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8월부터 화장품 사업이 시작되며 성장 동력이 추가될 수 있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향후 성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빈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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