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솔루션이 그동안 수입산에 의존했던 '대용량 드럼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국내 생산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납품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세탁기 도어 글라스는 드럼세탁기 도어에 탑재되는 유리부품으로 삶음 세탁과 건조에 의한 뜨거운 열과 세탁 시 발생되는 충격을 모두 견뎌야 하는 고품질 유리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그동안은 대부분을 수입산에 의존해왔다. SGC솔루션은 자사 고유의 내열강화 유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용량(3kg) 세탁기 도어 글라스를 국내 유일 생산,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에 대용량(11kg 이상) 세탁기 도어 글라스 개발까지 성공했다. SGC솔루션이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 국산화를 위해 지난 4년간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첫 개발 제품은 위니아전자의 세탁기에 적용된다. 향후 다른 가전 기업들과도 추가 납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SGC솔루션의 설명이다.
문병도 SGC솔루션 대표는 “이번 개발 성과는 순수 국내 기술력, 국내 제조로 만들어진 세탁기 도어 글라스 납품이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확장 및 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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