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햇순나물이 수확기를 맞아 인기를 얻는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상주 햇순나물은 4월 초부터 외서면 등지의 100여농가에서 30톤가량 생산해 올해 10억 원의 소득을 올릴것으로 예상된다.
햇순나물은 상주시에서 상표등록을 한 브랜드로 두릅, 음나무, 오가피, 참죽의 네 가지 새순을 일컫는다. 2009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브랜드화된 햇순나물은 현재 지역 농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며 틈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잡았다.
봄철 소득이 없는 시기에 수확하는 햇순나물은 외서농협, 공검농협, 모서농협 등 지역 산지유통센터에서 수매하기 때문에 판매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수매된 햇순나물은 이마트 등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판매된다.
상주 햇순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섬유질, 무기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며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해 제철 음식으로 봄을 느끼면서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햇순나물 브랜드는 2019년 농촌진흥청에서 전국 40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평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10톤 정도 생산할 수 있는 100ha의 생산단지 조성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유망 생산단지 4개소를 조성해 호응을 얻었다.
/상주=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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