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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600명대 확진자 예상…소규모 감염 확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소규모 감염이 확산하면서 오늘도 600명 중후반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700명대를 기록한 후 다시 600명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58명이다. 직전일(673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623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84명보다 39명 많았다. 직전일의 경우 밤 12시까지 74명 더 늘어나 최종 658명으로 마감됐는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 안팎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지는 않고 있지만 우상향 추세는 뚜렷하다. 최근 1주일(4.11∼17)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14명→587명→542명→731명→698명→673명→658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4번, 700명대가 1번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은 당국이 관리하기 힘든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달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8,712명으로, 이 가운데 27.0%에 해당하는 2,352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전체 확진자 중 개인간 접촉으로 인한 소규모 감염이 41%이고, 집단감염 노출 사례는 26.8%다. 이처럼 감염의 고리가 되는 중심집단이 없고 다양한 연결고리를 타고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다 보니 유증상자의 자발적 진단검사가 더욱더 중요해지는 실정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중이용시설과 자영업자의 막대한 '희생'을 강요하는 일괄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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