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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에…청년, 임금 일자리 줄고 나 홀로 사장 는다

올해 2월도 1인 자영업자 5% 늘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가능성" 우려

한 구직자가 서울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에 설치된 구인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청년 가운데 임금을 받고 고용된 상용직 근로자가 줄고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청년의 기업 취업이 어려워진 결과라는 해석이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 동향 브리프' 3호에 실린 '2월 청년층 고용형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상용직 청년은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1인 자영업자 청년은 올해 1월을 제외하면 2019년 10월부터 계속 증가세다. 2월에도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연령별로도 청년층과 고령층만 이런 증가세가 나타났다.



청년층은 숙박음식점이나 정보통신, 예술, 스포츠, 여가서비스업 창업이 두드러졌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청년 취업이 어려워진 결과라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코로나 19 사태로 기업 신규 채용이 위축됐고, 청년층 단기 일자리 비중이 높았던 업종이 장기 불황에 빠진 결과"라며 "청년이 양질의 일자리에 진입 못하고 영세자영업으로 시작하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청년의 취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벤처기업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2월 ‘최근 기업규제 강화에 대한 기업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37.3%가 국내에서 고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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