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화마로 잃은 장애인 일터 재가동, 도움의 손길 덕분"

윤기상 근로장애인진흥회 대표

화재 피해 한달 만에 공장 복구

/사진제공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서로e음 모바일 화면 갈무리


윤기상 대표


“갑작스러운 화재로 장애인 일터가 피해를 봤지만 한 달 만에 복구해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큰 응원이 됐습니다.”

이달 초부터 인천 서구 당하동에서 화장지 제조 공장을 재가동한 장애인 복지 단체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의 윤기상(사진) 대표는 18일 “빠른 재기로 불이 나기 전 공장에서 근무하던 중증 장애인, 노인 등 취약 계층 45명이 휴직 없이 계속 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은 지난달 2일 인근의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과 생산 설비, 원자재 등이 완전히 타는 피해를 봤다. 이 단체는 화재 복구를 위해 불이 난 공장 인근의 다른 공장 건물로 이사했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중고 기계도 구했다. 공장 등록 등을 지원한 구에서 지난달 말 진행한 모금 활동에도 주민 242명이 참여해 236만 원을 모았다.



또 지역 새마을금고와 청년 단체 등도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를 지정해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대표는 서구와 협의해 기부금을 직접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민들레지역복지가 기부금으로 단체의 생산 물품을 구매해 장애인 시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 대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부금으로 우리 물품을 사주는 것 자체가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직접 기부금을 받기보다는 우리 물품을 구매해 다른 곳에 지원하는 게 기부자들의 뜻에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