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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분양가 10억…공공재개발도 현금부자 잔치되나

흑석2구역 3.3㎡당 4,000만원

중도금 대출 불가한 분양가 책정

흑석 2구역 전경./서울경제DB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공급 대책 중 하나인 ‘공공재개발’로 공급되는 아파트도 현금 부자의 전유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 대어로 꼽히는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의 전용 59㎡ 일반 분양가가 중도금 대출이 불가한 10억 원대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민 주거를 안정시키겠다는 목적에서 나온 공급책이지만 정작 서민이 감당하기에는 높은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의 분양가는 3.3㎡당 4,000만 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6일 열린 흑석2구역 조합설립추진위원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최한 사업 주민설명회에서 SH공사는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70~75% 선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하면 국민 평형인 전용 84㎡가 13억 원에, 전용 59㎡(20평형대)는 10억 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된다. 주변 시세보다는 낮지만 중도금 대출 불가선인 9억 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통상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60% 정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은 가운데 분양가 산정 기준을 까다롭게 할 것 같지 않다”며 “흑석 외에 다른 구역의 일반 분양가도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추진위와 SH공사는 곧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동의서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공공재개발 후보 지역은 1차와 2차를 포함하면 흑석2구역 등 24곳에 이른다.

한편 서울시는 주택 공급의 속도를 내기 위해 주택건축본부 조직 확대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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