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의겸, '흑석동 사죄'로 의정활동 시작…"어리석은 행동"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9일 ‘흑석동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한 사과와 함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 취임 선서 후 인사말에서 "우선 사죄의 말씀부터 드리겠다"며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온 국민이 집값 문제로 불안에 떠는데 공직자인 제가 큰 돈을 들여 집을 샀다"며 "청와대 대변인은 늘 삼가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데도 위중함을 망각했다"고 했다.

이어 "집을 팔고 세금을 내고 남은 돈 3억7천만원을 한국장학재단에 기부도 해 봤다. 그러나 제 잘못이 가벼워지지는 않았다"며 "정치적으로 죽은 목숨이나 진배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뜻밖에도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김진애 의원님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언론 개혁, 그게 제게 주어진 과제"라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사직한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의 비례대표 자리를 승계했다. 상임위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결정됐다.

한편,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원을 겨냥해 "논란과 문제가 불거진 지 불과 1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자숙과 자중은 고사하고 순번이 돌아온 고위공직자의 자리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