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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킹', 돌아온 레전드 김정민 → 한의사, 가구점 알바생 ‘무명들의 반란’





‘보이스킹’에서 현직 가수와 무명 가수의 불꽃 튀는 경연이 펼쳐졌다.

20일 방송된 MBN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 2회에서는 가구점 알바생, 한의사, 성악가 등 다양한 분야의 무명 실력자들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여 현직 가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날 처음 등장한 참가자는 ‘록 발라드 원조’ 가수 김정민이었다. “요즘 김정민 노래 안 한다”는 말을 듣는다는 그는 대중에게 가수 김정민의 무대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도전했다고. 3형제 육아에서 벗어나 무대에 선 그는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선곡, ‘허스키 보이스’의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심사위원들에게 올크라운을 받았다.

또 판자촌 생활과 야간 업소 가수 경험을 밝힌 황기동은 ‘연상의 여인’을 선곡, 화려한 댄스 트로트를 보여주며 올크라운을 받았다. 드라마 ‘봄날’ ost를 부른 가수 김용진은 강산에의 ‘라구요’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고, 바다로부터 “’백두산 탄산수’ 보이스를 가졌다”는 소감을 들으며 올크라운을 얻었다.



다른 분야의 실력자들도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가구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 꿈을 키우고 있는 오현우는 신흥 고막 남친의 탄생을 알렸다.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맑고 깨끗한 보컬로 부른 그는 기립 박수와 함께 올크라운을 받았다.

한의사 이광호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열창, 현직 가수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성악가 구본수 역시 ‘동굴 저음’ 목소리만으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우며 다음 무대가 더욱 기다려지게 했.

한편, 첫 탈락자들도 나왔다. 진지 발라더로 변신한 개그맨 박준형, 터보의 댄스 머신 김정남, 신인 가수를 꿈꾸는 개그맨 제이코, 필리핀 오디션 1위 출신 유하성 등은 아쉽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MBN ‘보이스킹’ 3회는 2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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