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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정서 첫 집단감염...32명 코로나 확진

해군 23일 특별방역대책 즉각 시행

함정 및 주요 부대 거리두기 2.5단계

모든 승조원 대상으로 PCR검사 실시

해군이 지난 1월 14일 실시한 새해 첫 기동훈련에서 주요 함정들이 함포를 발사 하고 있다. 해군은 그동안 집단감염 발생을 성공적으로 억제해왔으나 최근 한 함정에서 발생한 승조원 무더기 확진판정 사태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제공=해군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함정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첫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해 군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23일 국방부와 해군에 따르면 80여명이 승선해 임무 수행 중이던 해군의 한 함정에서 3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23일 오전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해 특별방역대책을 즉각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해군의 모든 함정과 부산·진해·평택·동해·목포·인천·제주·포항 등 주요 부대에서 군내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갔다. 해군은 모든 함정의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진행하고 있다. 승조원들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원칙적으로 함정 내에 대기하게 된다.



이번 함정 집단감염 사태는 해당 배에 탑승했던 간부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에 당국은 해당 간부가 탑승한 함정을 입항시켜 승조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감염자들을 가려냈다.

이를 포함해 23일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육군 2명, 공군 2명, 해군 33명(함정 집단감염 포함)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군내 누적확진자는 총 750명에 이르렀다. 그중 678명은 완치됐고 72명이 관리를 받고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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