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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씨젠, 무상증자 권리락에도 5%대 급등…"매출·성장성 모두 좋아"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096530)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 23일 주가가 5%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0명을 육박하는 등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씨젠이 벌어들인 현금으로 대규모 신규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씨젠은 전거래일 대비 5.10% 상승한 1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씨젠은 무상증자로 인한 권리락이 발생해 기준가 9만 8,000원으로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앞서 씨젠은 22일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보통주 한 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신주는 다음 달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씨젠은 지난 8일 무상증자 발표가 이뤄진 후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발표 전 14만 원 대였던 주가는 발표 직후 19.37%가 뛰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상승하며 권리락 전날인 22일 20만 9,1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무상증자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감이 있는 만큼 권리락이 이뤄진 이날에는 소폭 하락세를 보이리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씨젠의 상승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이날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0명 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등 3개월 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팬데믹 수준의 재확산이 진행되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느린 백신 접종률과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진단키트 수출금액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러한 증가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또 최근 씨젠이 3,000억 원에 이르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미래 성장동력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코로나 종식 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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