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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사자와 호랑이에게 생긴 새 친구…종이박스의 대변신

LG전자, 사육되는 동물들 위해 가전포장재 기부

사자와 호랑이 우리에 놀이도구로 활용돼

“타고난 습성대로 살며 스트레스 줄인다”

서울대공원의 사자가 LG전자 가전제품의 포장 박스로 만든 놀이도구를 가지고 놀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가전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해 동물들이 보다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LG전자는 서울대공원에서 해오고 있는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대형가전을 포장하는 데 사용했던 종이 박스를 올해부터 매년 400개씩 기부한다고 23일 밝혔다.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은 동물들이 타고난 습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동물들의 생활 공간을 자연과 유사하게 만들어줘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도와주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LG전자가 기부하는 포장 박스는 사자와 호랑이, 곰, 침팬지 등 다양한 동물들의 놀이도구로 사용된다. 대형가전을 포장했던 종이 박스는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특성 때문에 두껍고 넓어 동물들이 놀이도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서울대공원의 사자가 LG전자 가전제품의 포장 박스로 만든 놀이도구를 가지고 놀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가전제품을 설치한 이후에 포장재를 모두 수거하고 있다. 또한 수거한 포장재들은 전문 업체를 통해서만 재활용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포장재 가운데 종이 박스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들을 업사이클링해 동물원처럼 필요한 곳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환경부와 함께 포장재의 재사용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시스템 에어컨의 실외기 포장재의 경우 기존에 완충재로 사용하던 발포 스티로폼 대신에 완충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발포 플라스틱으로 바꿔 재사용 가능성을 높였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부사장)은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제품 포장재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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