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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이용자 62%, "거주지로 지하철 2호선 라인 선호"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자사 앱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이 검색량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다방에 따르면 지난 1~3월 다방 이용자의 앱 지하철 전체 검색량에서 ‘신림역’(7.51%)과 ‘서울대입구역’(3.88%)이 1·2위를 차지했다. 두 지역 모두 관악구에 위치한 2호선 지하철역이다. 관악구는 강남 접근성이 좋지만 월세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형성돼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자취 거주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다. 다방 매물 빅데이터에 따르면 관악구 월세 평균(4월15일 기준)은 43만 원으로, 서울 전체 25개 구 중에서 구로구(38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세 번째로 검색량이 많은 곳은 3.62%를 기록한 강북구 수유역(4호선)이다. 성신여대와 덕성여대 등에 인접한 해당 역은 최근 이 일대에 신축 오피스텔이 늘고 있어 검색량이 증가한 것이라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

이어 △서초구 강남역(2호선, 신분당선) 3.48% △광진구 건대입구역(2, 7호선) 3.35% △동작구 사당역(2, 4호선) 3.3%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1, 7호선) 2.89% △성동구 왕십리역(2, 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2.61% △강서구 화곡역(5호선) 2.57% △영등포구 당산역(2, 9호선) 2.54% 등이 상위 10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왕십리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6위에 머물렀으나 올해 8위에 오르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왕십리역은 4개 호선이 지나가는 다중 역세권인데다 최근 2030세대가 찾는 상권이 형성되면서 거주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왕십리역의 선호도 상승 배경에 대해 다방 측은 “한양대와 한양여대 등 대학교가 인접해 있고, 왕십리와 상계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2025년 개통 예정) 등 교통 호재도 있어 신흥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하철 노선 별로 살펴보면 2호선 라인에 속한 역이 전체 검색량의 62.1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호선은 강남, 홍대, 시청 등 서울 주요 지역을 지나는 순환선 열차로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노선이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가 올 초에 발표한 ‘2020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보면 지하철 이용승객이 가장 많았던 노선은 2호선으로, 전체 노선 수송량의 29.1%를 차지했다.

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사업마케팅본부 총괄이사는 “지하철 역세권은 주택 시장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그런 의미에서 월 500만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유한 다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하철 검색량은 거주지 선호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라며 “다방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이용자 및 부동산 매물 트렌드를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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