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의 인수위원회 겸 자문기구 역할을 하는 부산미래혁신위원회는 23일 그린스마트 해양분야 3대 혁신과제를 부산시에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는 먼저 항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유독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그린스마트 항만’으로의 ‘부산항 대개조’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기 어선, 전기 요트, 수소 선박 등의 연구·개발(R&D) 예산을 많이 배정해 주도록 부산시에 요청했다.
특히 해양환경오염을 줄이고 여름철 관광객 안전 관측 등 해상안전 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다양한 ‘수중드론 연구개발 사업’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전체 1,100억 원에 달하는 R&D 예산 중 그린스마트 분야 예산을 우선 배정할 것을 약속했다.
또 미래혁신위가 제안한 3대 혁신과제를 적극 검토해 부산이 그린스마트 항만을 갖춘 해양산업의 메카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미래혁신위는 이날 벡스코에서 열린 ‘2021 부산 국제보트쇼’ 행사를 참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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