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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자문기구 "얀센 코로나19 백신 사용 재개하라" 권고

예방접종자문위 23일 긴급회의서 권고

혈전증 위험보다 백신접종 이익 높아

위원중 5명 찬성, 4명 반대, 1명 기권

곧 CDC·FDA 승인 거쳐 사용재개될듯

얀센의 코로나19예방 백신의 모습/ 연합·AFP




혈전 발생 문제로 지난 13일 미국에서 사용중지 조치를 받은 글로벌제약사 얀센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가 사용재개를 권고했다.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3일(현지시간) 개최된 긴급회의에서 이 같이 권고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얀센 백신의 접종 재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접종 재개는 이번 권고안을 CDC가 승인하고, FDA가 긴급사용 승인의 권고 문구를 수정하면 단행될 수 있다.

다만 ACIP는 얀센 백신의 라벨에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ACIP 위원 10명이 투표를 진행한 끝에 5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나머지 4명은 반대표, 1명은 기권표를 던졌다.



이날 회의에서 ACIP는 얀센 백신을 접종한 800만여명의 미국인 중 혈소판 감소 현상을 동반하며 혈전증(TTS)을 보인 15명의 여성 사례를 검토한 후 얀센 백신 접종의 이익이 해당 백신과 연관돼 드물게 발생하는 혈전 증세의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혈전증 사례를 보인 얀센 접종 여성 환자 15명중 13명은 50세 미만이었다. 15명중 12명은 뇌 혈전증을 나타냈다. 15명중 3명은 숨졌다. 나머지중 5명은 퇴원했다.7명은 입원중이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맞은 접종자중 남성이 혈전증을 일으킨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남성이라고 해서 혈전증 위험이 전무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게 CDC의 시각이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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