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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불법 출금 관여 의혹…檢 이광철 비서관 소환 조사

이광철 대통령비서실 민정비서관이 지난해 1월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붑 출국금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수원지검 수사팀(팀장 이정섭 형사3부장)은 24일 이 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로 10시간 30분가량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19년 3월 22일 밤 김 전 차관의 출국 시도를 미리 파악하고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이규원 검사에게 ‘‘법무부와 얘기가 됐으니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아야 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에게 연락해 ‘이 검사에게 연락이 갈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검사는 허위 서류를 작성해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막고, 차 본부장은 하루 뒤인 23일 오전 이 검사가 불법법적으로 긴급 출금 조처한 사정을 알면서도 출금 요청을 승인했다. 검찰은 앞서 이 검사와 차 본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이 비서관은 이 검사와 함께 ‘기획 사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 검사가 2019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활동할 때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의 과정에 이 비서관이 개입했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가 언론으로 넘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을 공격하는 명분이 됐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도 이 비서관이 개입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안현덕 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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