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가격리 해제' 송철호 시장 "가용한 모든 수단 동원, 코로나19 위기 극복할 것"

울산, 1주간 일일 32.7명 발생…확진율 1% 넘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1주일 연장…5월 2일까지

송철호 울산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전 방위 총력 대응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이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며 확산 방지에 나섰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복귀한 송철호 울산시장은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며 “최근 확진자 발생 양상과 확산세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기업과 다중이용시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가족 간 집단발생 역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1주일 간 일일 평균 발생건수가 32.7명에 달한다. 검사 인원 대비 신규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진율이 1.04%로 1%를 넘어서고 있다. 무엇보다 격리 중이거나 접촉한 이들의 확진율 역시 78.6%이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조사 중’ 비율은 21.4%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시장은 “최근 발생된 다수의 감염 집단과 확진자가 감염력이 매우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확인되고 있다”며 “코로나19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의 약한 고리와 해이해 진 방역 틈새를 파고들어 사람 간 접촉을 통한 n차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시장은 이어 “ 우리 시는 모든 가용수단을 총 동원해서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현 위기상황을 하루빨리 안정시킬 수 있도록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울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 지난 13일부터 25일까지 시행하던 2단계를 1주일 늘려 5월 2일까지 유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주일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지난 4월 19일부터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계속 운영한다. 선별진료소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 범서생활체육공원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도 검사를 희망하는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느슨해진 방역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시는 합동방역점검단을 구성해 9개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점검한다. 9개 취약시설은 학원, 종교시설, 체육시설, 어린이집, 건설현장, 방문판매, 유흥시설, 목욕장, 식당·카페 등이다.

송 시장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거듭 호소 드린다”고 부탁했다.

한편, 울산에선 25일 오후 2시 기준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6명 중 1명은 조사 중이고,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다. 접촉자 중에는 중구-북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가 1명 포함돼 있다. 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소독하고, 추가 이동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