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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FM 김수용 vs 즉흥 지석진, '30년 우정' 뒤흔든 짠내 케미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지석진과 김수용의 '웃픈(?)' 자급자족 라이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지금껏 한 번도 싸운 적 없다는 연예계 대표 30년 절친 지석진과 김수용의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첫 자급자족 라이프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지석진과 김수용의 '혼밥' 준비 장면은 6.1%(닐슨코리아/수도권 기준)의 시청률로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잔가지와 땔감으로 능숙하게 불 피우기에 성공하며 '자연 무식자'를 벗어나는 듯했던 지석진. 그것도 잠시, 그는 냄비 밥을 옮기며 손을 데는 '허당 매력'으로 폭소를 선사했다. 여기에 지석진은 김수용을 향해 "너는 뭐하냐"며 뜬금없이 열을 올려 다시 한번 웃음을 안겼다.



단둘이 찾아간 섬에서 그동안 몰랐던 서로의 '고집'을 발견하며 불꽃 튀는 설전을 보여준 지석진과 김수용. 원칙대로 움직이는 FM 수용과 즉흥적으로 움직이길 원하는 석진, 두 사람의 황소고집에 처음 '30년 우정'이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에 두 사람은 문어와 낙지를 잡겠다고 호미를 집어 들고, 냄비 밥에 청양고추를 썰어 넣는 등 역대급 '자연 무식자' 면모와 함께 제대로 '짠내 케미'를 선사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결국 '안다행' 역사상 최초의 '혼밥'까지 하는 두 사람을 보며 '빽토커' 남희석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방송 말미 두 사람을 중재하기 위한 '특별 해결사'까지 투입된 장면이 포착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서로 등을 돌린 지석진과 김수용을 위한 '해결사'는 누구일지, 그리고 이들은 무사히 자급자족 라이프를 마칠 수 있을지, 그 두 번째 이야기는 5월 3일 밤 9시 20분 MBC '안다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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